박사 생활/여행 로그

더블린 맛집 추천/비추천

skypainter 2024. 10. 2. 04:44
반응형

목차

     

    아일랜드는 영국 옆에 있는 나라답게 전반적으로 음식을 훌륭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아일랜드를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더블린에서 맛집을 찾으려 할 텐데, 이게 참 정보도 많지 않아 쉽지 않다. 나는 더블린에서 1박밖에 하지 않았지만, 3곳의 레스토랑을 방문했고, 최대한 나의 주관적인 평가를 공유하고자 한다.

     

    1. 더블린 맛집 추천

    1 - 1. Brewbaker Cafe

    구글 평점: 4.5

    트리니티 칼리지 앞에 위치한 브런치 식당이다. 오전 중 트리니티 칼리지 투어를 예약했다면 이곳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Irish breakfast 세트를 주문했는데, 계란, 베이컨, 소시지, 토스트와 커피 한 잔이 함께 나오는 알찬 구성이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블랙푸딩도 포함되어 있어 아일랜드식 아침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 볼 만하다.

     

    Irish breakfast set
    커피에 토스트도 준다

    1 - 2. Lotus Eaters

    구글 평점: 4.4

    원래 이름은 Pig's Ear라는 식당으로, 2009년에 미슐랭 빕 구르망 어워드를 받은 레스토랑이다. 주로 아시안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나는 이곳에서 전채, 메인, 디저트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주문하였다. 전채로는 살짝 구운 연어 요리를 선택했는데, 솔직히 말해 특별하지 않고 평범했다고 느꼈다. 메인으로는 돼지고기 요리를 선택했는데, 돼지고기가 부드럽고 소스도 훌륭해서 만족스러웠다. 특히, 파가 인상 깊게 맛있었다. 메인 요리를 먹을 때쯤 삶은 감자 요리도 함께 나왔는데, 감자의 나라답게 감자 맛도 좋았다. 디저트 역시 괜찮았으며, 특히 위에 얹어진 상큼한 소르베가 단맛을 잘 잡아주어 좋았다. 코스 요리라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더블린 여행 중 한 번쯤 코스 요리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방문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전채
    메인 요리
    디저트

     

    2. 더블린 맛집 비추천

    2 - 1. Old Mill Restaurant

    구글 평점: 4.5

    Old Mill은 템플바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레스토랑이다. 템플바 주변을 거닐다가 구글 평점이 괜찮아 보여서 발길을 멈추고 들어가 보았다. 기대감을 안고, 나는 스타터로 Seafood Chowder를, 메인으로 Braised Beef & Guinness Stew를 주문했다.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곳의 음식은 내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Seafood Chowder는 지나치게 짰고, 식감마저 실망스러워서 반도 먹지 못하고 남겼던 기억이 난다. 메인 요리로 나온 Braised Beef & Guinness Stew 역시 마찬가지였다. 스튜는 짠맛이 강했고, 고기는 퍽퍽해 식감이 별로였다. 템플바 주변에서 더 좋은 레스토랑을 찾기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이곳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 최소한 이 두 가지 메뉴는 피하길 권하고 싶다.

     

    Seafood Cho
    Braised Beef & Guinness Stew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