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생활/여행 로그

카파도키아 여행 - 벌룬 투어

skypainter 2024. 8. 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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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 2023년 7월 31일

이 날은 내가 튀르키예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를 했다. 성수기에는 벌룬 투어를 당일 예약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미리 마이리얼트립으로 예약을 했지만, 분위기를 보니 전날 여러 여행사를 알아봤으면 더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열기구 투어는 일출 시간에만 가능하므로 계절에 따라 출발 시간이 달라진다. 우리 경우에는 새벽 5시에 픽업이 이루어졌다.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다 보면 픽업 차량이 와서 이름을 확인한 후 이륙 장소로 데려다준다. 이륙 장소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르고 있었다.

이미 많이 뜬 열기구들

 

열기구는 생각보다 컸다. 15명에서 20명 정도가 탑승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열기구를 타기 직전에 조종사가 착륙 시 어떻게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간단히 교육을 해주었다.  교육이 끝나면 열기구가 서서히 뜨기 시작한다. 

 

우리가 탈 열기구

 

 열기구에서 바라본 카파도키아의 일출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아래로는 기암괴석들이 떠오르는 태양빛에 물들고, 위로는 수많은 형형색색의 열기구들이 푸른 하늘에 색을 더해주었다. 사진에 그 풍경을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나와 동생은 최선을 다해 촬영을 했다.

 

하늘에서 보는 카파도키아 풍경
하늘에서 보는 카파도키아 풍경

 

벌룬 투어는 어제 방문했던 러브 밸리를 통과하며 종료된다. 열기구를 타고 계곡 사이를 지나가는 경험은 정말 독특했다.
 

러브 밸리로 향하는 열기구

 

조종사님께서 워낙 컨트롤을 잘하셔서 착륙이 굉장히 깔끔했다. 굳이 이륙 전에 배운 착륙 자세를 취할 필요도 없을 정도였다. 
열기구에서 내리자 무사히 귀환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샴페인을 터뜨리고, 관광객들에게 한 잔씩 나눠주었다. 그리고 기념으로 열기구 비행 수료증도 주었다.

 

무사 귀환을 축하 하는 샴페인

 

열기구 비행 수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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