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24년 11월 7일뉴욕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가 공부가 너무 답답하고 힘들다며 힐링이 필요하다고, 짧게라도 나와 함께 몬트리올에 다녀오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다. 그렇게 짧은 몬트리올 여행이 시작 되었다. 나는 이미 여름에 몬트리올을 방문한 적이 있어서 이번 여행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겨울의 몬트리올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기차를 타고 몬트리올 역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오후 6시였다.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는 다소 늦은 시간이었기에, 친구와 합류한 후 간단히 올드 포트를 산책하기로 했다. 밤중의 올드 포트는 강 바람이 매섭게 불어 꽤나 추웠지만, 한산한 거리와 주변을 밝히는 조명 덕분에 영화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 덕분에 추위를 참고 계속 걸을 만한 가치가 있었다.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