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 2

에딘버러(Edinburgh) 여행 - 에딘버러 성, 아서스시트

여행일: 2024년 4월 17일이 날은 대체로 맑은 날씨 덕분에 여행하기에 좋았다.전날 게스트 하우스에서 추천받은 에딘버러 성 투어(34파운드)를 신청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집합 장소로 이동했다. 투어는 영어로 진행되었고, 약 12명의 관광객이 함께 했다. 가이드는 성으로 향하는 언덕길을 걸으며 에딘버러의 역사와 성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에딘버러 성의 외관은 내가 예상했던 것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투박한 모습이 오히려 에딘버러와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월터 스콧의 작품을 읽고 성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성 내부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투박했다. 대부분의 기능이 방어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 안에는 여러 개의 문이 있었고, 적의 침입을 어렵게 하기 위해 ..

에딘버러(Edinburgh) 여행 2024 4/16

5월에 휴가를 1주일 쓰게 되었다. 나는 캐나다에서 출발하기에, 거리나 비행기 값 등의 부담이 적은 영국을 여행지로 선택했다. 나는 스탠스테드 공항에 내려서 바로 기차를 타고 에딘버러로 향했다. 기차 여행은 비교적 편안했고, 영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영국 시골의 돌담들과 양떼들이 영국 드라마에서 보던 것과 비슷해서 내 상상력을 자극했다. 기차를 2번 갈아타며 5시간 정도 달리니 어느덧 에딘버러에 도착했다. 에딘버러 올드타운의 첫 인상은 칙칙함이다. 오래된 건물들, 그리고 그 건물들의 잿빛 색과 이끼가 칙칙한 느낌을 더욱 강화시킨다. 에딘버러가 Ghost Tour로 유명한 이유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칙칙함이 불쾌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에딘버러 올드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