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24년 5월 4일이 날은 맨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튼의 경기를 보는 날이었다. 경기 시간은 오후 5시 반이었기 때문에, 오전 시간을 활용해 런던탑(Tower of London)을 둘러보고, 이후 맨체스터로 향하는 기차에 오르기로 했다.런던의 중심부에 위치한 런던탑은 그 역사와 웅장함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템스 강가에 우뚝 선 이 성은 노르만 정복 이후인 1066년에 세워진 요새를 기반으로 건축되었다. 런던탑의 명칭은 1078년 정복왕 윌리엄이 잉글랜드에 새로운 지배자가 들어섰음을 상징하기 위해 세운 화이트 타워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후로 런던탑은 왕궁, 감옥, 무기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외부에서 보이는 여러 겹의 벽은 이 성이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견고하게 서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