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해외 맛집 로그

몬트리올 & 퀘벡 맛집 추천/비추천

skypainter 2024. 7. 4. 08:54
반응형

목차

    1. 몬트리올 추천 맛집

    1 - 1. Papito restaurant

    몬트리올에서는 가성비를 챙기느라 맛집을 많이 방문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고기는 한번 뜯어봐야할 것 같아서 방문한 레스토랑이 Papito restaurant다.
    솔직히 별로 기대 안 했지만, 맛도 좋고 꽤나 가성비도 좋은 레스토랑인 것 같다.
    나는 Lamb과 Prochetta를 주문했는데, Lamb은 그저 그랬지만 Prochetta는 가격도 괜찮고 (13불) 맛도 정말 좋았다. Lamb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너무 비싸서... (35불)
    여기선 소스도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웨이터의 추천인 Chimichurri 소스를 선택했다 (5불). 고기의 기름기를 잡아주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몬트리올에서 적당한 가격에 고기를 뜯고 싶다면 추천하는 레스토랑이다.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Lamb과 Prochetta 그리고 Chimichurri 소스

     

    2. 퀘벡 추천 식당

    퀘벡은 관광지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물가가 비싸다.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기본적으로 메인 메뉴 하나에 35불 이상은 줬던 것 같다.

    2 - 1. Le Lapin Sauté

    퀘벡에서 첫 번째로 추천하는 식당은 Le Lapin Sauté 라는 식당이다.
    퀘벡의 가장 예쁜 거리이자 유명 관광지인 Petit Champlain 거리에 위치한 식당이다. 위치 때문인지 내가 방문한 레스토랑중 가장 비쌌다.
    이곳은 오리 요리와 토끼 고기 요리가 주 메뉴이다.

    에피타이저로는 Quebec discoveries 라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좀 과했던 것 같다. 오리 가슴살, 토끼 고기, 연어 등과 각종 절인 야채, 블루 치즈가 같이 나오는 에피타이저였다. 내가 과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워낙 다양하게 조금씩 나와서 딱히 기억에 남는 것도 없고, 가격도 꽤 쎘기 때문이다.

    Quebec discoveries

     

    메인으로는 Rabit pot pie를 주문했다. 토끼 고기를 베이스로 한 일종의 고기 파이다.
    아래의 사진처럼 그릇 안에는 토끼 고리를 넣고 그 위에 파이 반죽이 덮어져서 요리가 된다.
    짠맛의 밸런스도 맞고, 토끼 고기도 부드러워서 꽤나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토끼 고기 pot pie

     

    또 다른 메뉴로 카술레를 주문했다. 카술레는 흰 강낭콩을 밑에 깔고 소시지, 오리 고기 등을 넣어 만든 프랑스의 전통 스튜 요리이다. 메뉴를 주문하면 들어갈 고기로 오리 다리와 토끼 고기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 나는 앞서 토끼 고기를 맛 보았기에 오리 다리를 주문하였다. 음식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내가 먹기에는 살짝 짰다. 그래도 오리 고기는 매우 부드러워서 먹는 내내 즐거웠다.

     

    오리 다리 카술레

     

    2 - 2. Aux Anciens Canadiens

    다음으로 추천할 레스토랑은 Aux Anciens Canadiens 이다. 이 레스토랑은 점심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맥주 or 와인 + 에피타이저 + 메인 메뉴 + 디저트, 이렇게 코스로 해서 40불 정도에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먼저 레드 와인에 soup of the day였던 호박 스프를 에피타이저로 선택했다. 와인은 그저그랬지만, 호박 스프는 부드럽고 맛도 좋았다.

     

    Soup of the day - 호박 스프

     

    메인 메뉴로는 Coulibiac style salmon 을 주문했다. 이건 일종의 연어 파이라고 보면 된다. 패스트리 안에 부드러운 연어가 들어 있었다. 음식의 간이 나에게 딱 맞아서 상당히 맛있었고, 같이 나온 야채들도 잘 어우러졌다.

     

    Coulibiac style salmon

     

    디저트로는 추천 받은 블루베리 파이를 선택했다. (아쉽게도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했다.)
    많이 달긴 했지만, 파이에 들어있는 블루베리가 신선했다.

     

    3. 퀘벡 비추천 식당

    사람마다 선호하는 맛이 다르기 때문에 비추천 식당에 대해 쓰는 것이 맞나 싶지만, 퀘벡의 높은 물가를 생각할 때 안 좋은 음식을 먹고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나 써보고자 한다. 내 입맛에 안 맞았던 음식일 뿐이지, 다른 사람의 입맛엔 맞을 수도 있으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3 - 1. Restaurant La Buche

    단 하나의 레스토랑이 내 기준에 매우 미흡했다. 바로 Restaurant La Buche 라는 곳이다. 여기서 나는 Woodcutter's sandwich 주문했는데, 이유는 들소 (bison) 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라기에 호기심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참... 퍽퍽 했다. 텍스쳐 자체가 워낙 퍽퍽 해서 휴지를 씹는 것 같은 느낌이 났다. 그리고 같이 나온 감자튀김도 너무 짜서 음식을 다 먹지도 못 했다.
    이 레스토랑 전체의 문제인지 해당 메뉴만에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이 Woodcutter's sandwich 만큼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Woodcutter's sandwich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