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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유럽 여행기 - 알프스의 베니스, 안시

skypainter 2024. 12. 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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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

여행일: 2022년 6월 5일

이날은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제네바에서 Flixbus를 타고 프랑스 알프스에 위치한 안시(Annecy)를 방문한 날이다.
도착했을 당시에는 날씨가 흐렸다.

 

안시 성당

 

안시는 프랑스 동남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로, "알프스의 베니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도시는 맑고 깨끗한 안시 호수(Lac d'Annecy)와 알프스 산맥의 웅장한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운하가 조화를 이루는 구시가지(Vieille Ville)는 특히 매력적인 명소이다.

 

안시 운하

 

운하를 따라 호수 쪽으로 걷다 보면 Le Palais de l'Île이라는 독특한 중세 시대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건축물은 안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운하 위의 작은 섬에 자리 잡고 있다. 삼각형 모양의 독특한 외관을 가진 이 건물은 12세기에 지어졌으며, 감옥, 법원, 행정청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역사적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운하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모습 덕분에 안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토 스팟 중 하나이다.

 

Le Palais de l'Île

 

점심 식사 후 소나기가 한차례 내리더니 곧 날이 맑아져 안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껏 감상할 수 있었다. 여행 중 날씨 운이 참 좋았던 것 같다. 나와 친구는 다시 운하를 따라 산책하며 안시 마을 곳곳을 구경하였다.

 

 

마을을 둘러본 후, 안시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유람선에 탑승하기 위해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보트 선착장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안시의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알프스 산맥은 웅장함 그 자체였으며, 안시 호수의 물빛은 눈이 부실 만큼 푸르렀다. 알프스 산맥이 마치 자연의 벽처럼 하늘과 호수를 나누어 놓은 듯한 풍경은 정말 인상 깊었다. 이외에도 유람선에서 안시 근처의 작은 마을들과 고풍스러운 성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안시 유람선 풍경

 

안시 관광을 마친 후 다시 국경을 넘어 제네바로 돌아간 뒤, 루체른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루체른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1시였지만, 우리는 간단하게나마 루체른에서 밤 산책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루체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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