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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유럽 여행기 - 포르투 대성당 & 볼사 궁

여행일: 2022년 5월 26일 ~ 27일캐나다에 유학 온 것은 2021년 8월, 한창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이다. 그리고 유학 후 나의 첫 여행은 2022년 5월 26일부터 6월 8일까지이다. 이 당시에도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국경을 넘을 때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요구했고, 국제 여객에는 여전히 혼란이 남아 있던 시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휴가 기간 동안 답답한 북미를 벗어나고 싶었고, 미국에 있는 친구와 뜻이 맞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나는 먼저 유럽으로 가 포르투갈의 항구 도시 포르투를 구경한 후 파리로 가서 친구와 합류하는 일정을 세웠으며, 그렇게 신나는 여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었다.그리고 드디어 여행의 첫날인 5월 26일이 되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의 여행은 이날 시작되..

또 한번의 몬트리올 & 퀘벡 맛집 추천

목차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이번 몬트리올 & 퀘벡 여행중에 꽤 괜찮은 레스토랑들을 방문하게 되어 간단하게 기록해보고자 한다.1. 몬트리올 맛집 추천1 - 1. Ma Poule Mouillée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Ma Poule Mouillée'라는 식당으로, 포르투갈 치킨과 푸틴(Poutine)을 주 메뉴로 하는 곳이다. 캐나다, 특히 몬트리올 하면 푸틴이 유명하지만, 나는 푸틴만큼 독창성이 없는 음식도 드물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굳이 찾아 먹지는 않았다. 사실 이 식당도 푸틴보다는 포르투갈 치킨에 더 흥미가 있어서 방문하게 된 곳이다.  두 명이서 치킨 한 마리와 푸틴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양이 너무 많았다. 특히 푸틴의 양이 ..

청명한 하늘 아래 퀘벡(Québec) 여행

몬트리올 여행 - 몽로얄과 빛의 공연 AURA일루미네이션과 함께 다시 돌아온 몬트리올(Montreal)여행일: 2024년 11월 7일뉴욕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가 공부가 너무 답답하고 힘들다며 힐링이 필요하다고, 짧게라도 나와 함께 몬트sanghn.tistory.com(위의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여행일: 2024년 11월 9일몬트리올에서 아침 8시 20분 기차를 타고 퀘벡 시티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난 날이었다. 약 3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오전 11시 30분쯤 퀘벡 시티의 기차역(Gare du Palais)에 도착하였다. 일기 예보를 참고해 가장 맑은 날을 골라 기차표를 예매했기에, 도착한 퀘벡 시티의 날씨는 정말로 청명하였다. 몬트리올로 돌아오는 기차는 오후 5시 40분 출발이었으므로, 실질..

몬트리올 여행 - 몽로얄과 빛의 공연 AURA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다시 돌아온 몬트리올(Montreal)여행일: 2024년 11월 7일뉴욕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가 공부가 너무 답답하고 힘들다며 힐링이 필요하다고, 짧게라도 나와 함께 몬트리올에 다녀오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다. 그렇게 짧은sanghn.tistory.com(위의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여행일: 2024년 11월 8일아침부터 몽로얄 공원에 가기 위해 산을 오른 날이었다. 맥길 대학교에서 시작해 정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지만, 우리는 길을 잘못 들어 뒷길로 접어들고 말았다.  약 20~30분 정도 걸으니 몬트리올의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몽로얄 공원에 도착했다. 날이 다소 흐리긴 했지만, 구름 사이로 비치는 태양빛이 도시를 은은하게 밝혀주는 풍경이 오히려 몬트리올이라는 도시..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다시 돌아온 몬트리올(Montreal)

여행일: 2024년 11월 7일뉴욕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가 공부가 너무 답답하고 힘들다며 힐링이 필요하다고, 짧게라도 나와 함께 몬트리올에 다녀오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다. 그렇게 짧은 몬트리올 여행이 시작 되었다. 나는 이미 여름에 몬트리올을 방문한 적이 있어서 이번 여행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겨울의 몬트리올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기차를 타고 몬트리올 역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오후 6시였다.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는 다소 늦은 시간이었기에, 친구와 합류한 후 간단히 올드 포트를 산책하기로 했다. 밤중의 올드 포트는 강 바람이 매섭게 불어 꽤나 추웠지만, 한산한 거리와 주변을 밝히는 조명 덕분에 영화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 덕분에 추위를 참고 계속 걸을 만한 가치가 있었다.  올..

도쿄 맛집 추천/비추천

목차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이번 포스트는 도쿄에서 방문한 레스토랑들에 대한 간단한 리뷰이다. (내 취향이 많이 반영되어 있으니 참고만 합시다.) 1. 도쿄 맛집 추천1 - 1. 츠지한 아카사카아크힐즈점제일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츠지한이다. 이곳은 카이센동을 판매하는 곳으로, 들어가는 해산물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나는 아카사카 아크힐즈점을 방문했지만, 니혼바시에 본점이 있으니 그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우니를 좋아하기 때문에 우니가 포함된 마츠(松)를 주문하였다. 게, 연어알, 성게알, 참치, 고둥 등 다양한 해산물이 알차게 들어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웠다. 간장과 와사비를 섞어 먹는 카이센동은 신선함이 가득..

도쿄 스타벅스 리저브 & 일루미네이션

여행일: 2023년 12월 29일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한 뒤, 이날 도쿄로 이동하였다. 다음 날 토론토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함이었다. 도쿄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경으로 다소 늦은 시간이었기에, 나는 먼저 호텔에 짐을 풀고 나서 나카메구로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로 향하였다.  리저브는 내부가 상당히 넓다. 1층에서는 굿즈를 구매하거나 음료를 주문할 수 있으며, 2층부터 4층까지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다양한 장식품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내부가 깔끔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 리저브의 장점 중 하나는 테라스가 있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해 사람들로 북적이는 나카메구로지만, 겨울 저녁의 분위기는 ..

교토를 떠나 후지산으로 가다

교토 단풍 여행의 마무리 - 비와호와 에이칸도 젠린지여행일: 2023년 12월 8일이 여행의 테마가 단풍이기는 하지만, 너무 단풍만 찾아다니는 것은 여행을 단조롭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이날은 작은 일탈로 비와호를 보러 가기로 하sanghn.tistory.com(위의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여행일: 2023년 12월 9일 ~ 10일교토에서의 단풍 여행을 마치고 도쿄로 이동했다. 원래는 도쿄로 가기 전에 가나자와에 들러 하루를 보낼 계획이었지만, 친구가 갑작스럽게 도쿄의 유명한 돈카츠 레스토랑 예약에 성공하여 급히 도쿄로 향하게 되었다. 이 선택은 후에 후회를 낳게 되는데, 이 돈카츠 집에 대한 후기는 나중에 다른 포스트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할 예정이다.어쨌든 이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교토역으로 갔다. ..

시애틀 여행 - Gates Foundation & Underground tour

여행일: 2024년 10월 26일이날은 비가 내렸다. 그동안의 날씨가 운이 좋았던 것이지 겨울의 시애틀은 흐리고 비가 오는 것이 일상이라고 한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게이츠 파운데이션(Gates Foundation)이다. 이곳은 세계 최대의 민간 자선 재단으로, 보건, 교육, 빈곤 퇴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 예방, 기초 교육 강화, 식수와 위생 개선 등 인도주의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곳에서는 게이츠 파운데이션이 이룬 성과와 현재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엿볼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 메인 주제는 화장실이었다. 지금의 화장실 시스템이 비효율적이고, 상당히 노후화되어..

시애틀 여행 - 스타벅스 & ARGOSY 유람선

여행일: 2024년 10월 25일이날의 시작은 Pike Place Market이었다. 이곳에 스타벅스 1호점이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에 방문하기 전에 시장 구경을 조금 했지만, 생각보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사실 스타벅스 1호점도 크게 특별한 점은 없다. 굳이 꼽자면, 초창기 로고를 사용하고 있고, 여기서 파는 굿즈들도 이 로고가 들어간다는 정도이다. 안에서는 커피도 팔지만, 카페보다는 오히려 굿즈샵의 느낌이 더 강하다. 이왕 시애틀에 왔으니 방문한 것이지, 만약 시간이 짧았다면 굳이 들르지 않아도 괜찮은 곳이다. (물론 스타벅스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다음으로는 전에 구매했던 C3 패스의 마지막 하나를 사용하기 위해 ARGOSY 크루즈를 탔다. 이 크루즈는 시애틀 앞바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