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2024년 4월 18일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었다.이 날은 에딘버러를 떠나 리버풀로 이동하는 날이었지만,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올드 타운 투어를 하기로 했다. (비용: 13 파운드) 지난번 에딘버러 성 투어와 마찬가지로, 이번 투어도 영어로 진행되었다. 집합 장소에 도착하니, 연세가 좀 있으신 가이드 분이 나를 반겨주셨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날 오전 올드 타운 투어에 신청한 사람은 나 혼자였다. 일대일 투어가 되어서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 나만을 위한 가이드라니 기분이 좋았다.투어는 스코틀랜드의 올드 타운을 걸으면서 그곳에 얽힌 이야기와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내가 에딘버러의 역사를 좀 알고 싶다고 하니, 가이드 분이 가장 먼저 보여준 곳은 스코틀랜드의 종교 개혁가 존 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