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휴가를 1주일 쓰게 되었다. 나는 캐나다에서 출발하기에, 거리나 비행기 값 등의 부담이 적은 영국을 여행지로 선택했다. 나는 스탠스테드 공항에 내려서 바로 기차를 타고 에딘버러로 향했다. 기차 여행은 비교적 편안했고, 영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영국 시골의 돌담들과 양떼들이 영국 드라마에서 보던 것과 비슷해서 내 상상력을 자극했다. 기차를 2번 갈아타며 5시간 정도 달리니 어느덧 에딘버러에 도착했다. 에딘버러 올드타운의 첫 인상은 칙칙함이다. 오래된 건물들, 그리고 그 건물들의 잿빛 색과 이끼가 칙칙한 느낌을 더욱 강화시킨다. 에딘버러가 Ghost Tour로 유명한 이유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칙칙함이 불쾌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에딘버러 올드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