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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Dublin) 여행 - 트리니티 칼리지 & 더블린 성

여행일: 2023년 8월 9일루트: 트리니티 칼리지 - 켈스의 서와 롱룸 도서관 - 그라프턴 스트리트 - 더블린 성 -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 템플 바오전에 트리니티 칼리지 캠퍼스 투어를 예약해두었기에, 일찍 호텔에서 나와 트리니티 칼리지로 이동했다. 트리니티 칼리지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 대학은 학문적 명성과 아름다운 캠퍼스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조나단 스위프트, 오스카 와일드, 사뮈엘 베케트와 같은 세계적인 문학가들이 이 대학 출신으로 유명하며, 오늘날 보수주의의 시초로 여겨지는 에드먼드 버크도 트리니티 칼리지 출신이다.도착하니 가이드 역할을 맡은 재학생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투어는 이 학생의 설명을 들으며 트리니티 칼리지의 유명한 건축물들을 둘..

더블린(Dublin) 여행 - 기네스 스토어하우스와 시내 산책

여행일 2023년 8월 8일루트: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 리피 강 따라 템플 바 까지 산책 드디어 더블린 일정이 시작된 날이다. 이스탄불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더블린에 도착하니 대략 오후 2시였다. 원래는 더블린 교통카드를 구매하려 했으나, 관광지들이 대부분 가까이 있어서 그냥 걸어다니기로 했다.숙소에 짐을 풀고, 나는 기네스 스토어하우스로 향했다. 오후 4시 슬롯으로 예매를 해놓았기 때문에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었다. 나는 STOUTie Experience를 예매했는데, 기본 입장권에도 무료 맥주 1잔이 포함되어 있다. 기네스 스토어하우스 투어는 1층에서 시작해 7층 루프탑까지 올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네스 맥주 제조 과정, 역사, 광고 등 다양한 섹션으로 나뉘어 있었다.  루프탑으로 향하기 ..

다시 돌아온 이스탄불

여행일: 2023년 8월 6일 ~ 7일8월 6일 route: 셀축 - 이즈미르 공항 - 이스탄불 공항 - 카라쿄이 - 카디쿄이 (아시아 지구) 8월 7일 route: 이집션 바자르 - 아야 소피아 야경이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기차를 타기 위해 셀축 기차역으로 향한 날이었다. 이즈미르 공항으로 가서 국내선으로 이스탄불로 돌아가기 위함이었다. 아침의 기차역은 참으로 고요했다. 튀르키예 여행 중에 정말 다양한 교통 수단을 이용한 것 같다. (국내선, 버스, 돌무쉬, 기차, 트램) 이스탄불에 도착해 호텔에 체크인하니 어느덧 오후 3시였다. 우리는 카라쿄이에서 페리를 타고 아시아 지역의 카디쿄이를 방문했다. 카디쿄이는 이스탄불의 아시아 쪽에 위치한 활기찬 지역으로, 많은 카페와 상점들이 있어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신화와 역사의 도시, 셀축 여행

여행일: 2023년 8월 5일 루트: 에페수스 - 쉬린제 마을 - 에페수스 고고학 박물관 - 아르테미스 신전 이 날의 주요 방문지는 에페수스와 쉬린제 마을이었다. 에페수스는 그늘이 없고 걷는 양이 많아 오전 관광이 추천되므로, 오전에 에페수스를 방문하기로 하였다. 셀축 오토가르에서 돌무쉬를 타면 에페수스 북문에 내려준다. (에페수스는 뮤지엄 패스 사용이 가능하다.) 북문에서 남쪽으로 쭉 걸어 내려가면 에페수스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에페수스는 기원전 9세기에 건립된 아테네의 식민 도시이다. 이후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다가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해방되었으며, 대왕 사후에는 그의 휘하 장군이었던 리시마코스의 지배 아래 부흥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에페수스 출신이며, 기독교 역..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곳, 파묵칼레 여행

여행일: 2023년 8월 4일루트: 안탈리아 오토가르 - 데니즐리 오토가르 - 히에라폴리스 - 파묵칼레 트래버틴 - 데니즐리 오토가르 - 셀축준비물: 신발 가방과 발 닦을 수건히에라폴리스와 파묵칼레 관광은 3~4시간이면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일치기로 파묵칼레를 방문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아침 일찍 안탈리아에서 출발해 파묵칼레를 관광한 후, 다음 목적지인 셀축으로 향하는 일정으로 계획을 짰다. 그러나 데니즐리에서 셀축으로 가는 버스의 막차가 오후 5시였기 때문에 꽤나 아슬아슬한 일정이었다.오전 8시 반에 출발 예정이었던 버스가 1시간 지연되어, 데니즐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2시 반쯤이었다. 데니즐리 오토가르 지하에 있는 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곧바로 파묵칼레로 향하는 돌무쉬(일종의 마을버스)..

안탈리아(Antalya) 근교 여행 - 페르게, 아스펜도스, 시데

여행일: 2023년 8월 3일루트: 페르게 고대 도시 - 아스펜도스 반원극장 - 시데 - 마나브가트 폭포이날은 안탈리아 동쪽 근교를 가이드와 함께 투어한 날이었다. 관광지들이 거리가 멀고 날씨도 더워서 차량으로 이동하는 가이드 투어가 여러모로 편리했다. 일행은 나와 동생을 제외하면 모두 서양인이었고, 가이드도 영어로 설명을 해주었다.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페르게 고대 도시였다. 이곳은 팜필리아의 그리스 도시였고, 후에 로마에 귀속되어 팍스 로마나 시기에 전성기를 누린 곳이었다. 고등학교 때 배운 "아폴로니우스의 원"의 아폴로니우스가 이 도시 출신이다. 유적지를 돌아다니면 대중욕탕, 아고라, 분수 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페르게 고대 도시를 나오면 길 건너편에 페르게의 반원형 극장이 있다. 입장료는 별..

안탈리아(Antalya) 여행 - 시내

여행일: 2023년 8월 2일루트: 카라알리올루 공원 - 올드시티 마리나 항구 - 오토가르 (파묵칼레행 버스 예약) - 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 - 콘얄트 해변조식이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늦어져서, 호텔 근처의 카라알리올루 공원으로 아침 산책을 간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다. 공원을 걸으며 지중해와 멀리 보이는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바다에는 아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우리를 위한 조식이 차려져 있었다. 뷔페식이 아니라 주문식으로 제공되었다. 메뉴는 하나뿐이었지만...  식사를 마친 후, 올드시티 마리나 항구로 향했다. 지중해를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가까이서 본 지중해는 정말 맑고 에메랄드 빛이어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상쾌한 기분이 들..

카파도키아 여행 - 열기구를 쫓고 안탈리아로 이동 하다

여행일: 2023년 8월 1일루트: Balloon Chasing tour - 안탈리아전날의 열기구 투어를 마치고도 여운이 남아서였을까, 문득 하늘에 떠 있는 수십 개의 열기구를 배경으로 지상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대중교통이 좋지 않은 괴레메에서, 그것도 어두운 일출 시간에 열기구를 보러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였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 우연히 들여다본 여행사 홍보물에서 'Balloon Chasing 투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 그대로 열기구를 쫓아다니는 투어이다. 가격은 인당 14유로로 나쁘지 않았기에, 전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바로 투어 예약을 해두었다.픽업 시간은 무려 새벽 4시로, 전날 열기구 투어 픽업 시간보다도 더 이른 시간이었다. 픽업..

카파도키아 여행 - 그린 투어

여행일: 2023년 7월 31일루트: 괴레메 파노라마 - 피죤 밸리 - 데린쿠유 지하도시 - 셀리메 수도원 - 으흘라라 계곡그린 투어 팁: 투어에는 유적지나 박물관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뮤지엄 패스가 있는 경우 가이드나 여행사에 문의하여 입장료만큼 환불을 받을 수 있다.벌룬 투어가 끝나고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오전 8시쯤이었다. 그린 투어는 오전 9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조식을 먹을 시간이 충분했다. 조식을 먹고 호텔 앞에서 기다리니 픽업 차량이 도착하였고, 투어가 시작되었다. 그린 투어의 첫 목적지는 '괴레메 파노라마'라는 전망대였다. 말 그대로 괴레메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사진 몇 장을 찍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다음 관광지는 '피죤 밸리'라는 곳인데, 이름 그대로 비둘기..

카파도키아 여행 - 벌룬 투어

여행일: 2023년 7월 31일이 날은 내가 튀르키예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를 했다. 성수기에는 벌룬 투어를 당일 예약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미리 마이리얼트립으로 예약을 했지만, 분위기를 보니 전날 여러 여행사를 알아봤으면 더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을 것 같다.열기구 투어는 일출 시간에만 가능하므로 계절에 따라 출발 시간이 달라진다. 우리 경우에는 새벽 5시에 픽업이 이루어졌다.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다 보면 픽업 차량이 와서 이름을 확인한 후 이륙 장소로 데려다준다. 이륙 장소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르고 있었다. 열기구는 생각보다 컸다. 15명에서 20명 정도가 탑승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열기구를 타기 직전에 조종사가 착륙 시 어떻게 자세를 취..